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675

다블뤼 주교와 조선 선교 한국 가톨릭 역사에서 19세기는 모진 박해와 순교의 피로 젖어 있던 시기였습니다. 목숨을 걸고 조선 땅에 들어와 복음을 전파했던 여러 외국인 선교사들 가운데, 제5대 조선교구장이었던 성 다블뤼 안토니오(안돈이, 安敦伊) 주교는 선교사로서뿐만 아니라 한국 천주교회의 귀중한 역사를 기록해 후대에 전한 목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가장 오래 조선에 머물며 묵묵히 신자들을 보살피고, 박해의 현장을 생생히 기록하여 오늘날 한국 천주교회의 기틀을 다진 다블뤼 주교의 생애와 업적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헌신과 선교의 시작 조선 땅을 향한 여정프랑스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난 다블뤼 주교는 사제 서품을 받은 후 파리 외방전교회에 입회하여 해외 선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제3대 조선교구장 페레올 주교, 그리고 한국인.. 2026. 11. 2.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 이야기 조선 후기, 천주교에 대한 참혹한 탄압과 박해가 이어지던 시기에 고국 프랑스를 떠나 목숨을 걸고 조선 땅을 밟은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파리 외방전교회 소속의 모방(Pierre Maubant, 피에르 모방) 신부와 샤스탕(Jacques Chastan, 자크 샤스탕) 신부입니다. 두 성인은 박해의 위험 속에서도 조선 신자들을 찾아 전국을 순방하며 성사를 집전하고, 한국인 사제를 양성하기 위해 최초의 신학생들을 선발하는 등 한국 천주교회 역사에 잊을 수 없는 거룩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신자들의 진정한 목자로 살아가다 마침내 순교로 삶을 바친 두 선교사의 삶과 숭고한 영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1.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의 입국 배경19세기 초 조선 천주교회는 1801년 신유박해 이후.. 2026. 11. 2.
천주교 스카폴라의 의미와 착용방법 가톨릭교회에서 신자들이 은총과 보호의 표시로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대표적인 신심 도구가 바로 스카폴라(Scapular, 성의)입니다. 스카폴라는 단순한 장신구나 어떠한 마술적 효험을 지닌 부적이 아니라, 성모 마리아에 대한 온전한 봉헌과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겠다는 신앙적 다짐을 담고 있는 준성사(準聖事)입니다. 천주교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스카폴라의 기원과 신앙적 의미, 올바른 착용방법 및 관리 수칙까지 자세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스카폴라의 유래와 신앙적 의미'스카폴라'라는 명칭은 라틴어로 '어깨'를 뜻하는 'Scapulae'에서 유래했습니다. 어깨에 걸쳐 늘어뜨리는 의복의 형태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스카폴라의 역사적 기원 본래 스카폴라는 7세기 무렵 베네딕토회 등 가톨릭 수도자들이 수도복.. 2026. 11.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