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오일을 고를 때 자주 보게 되는 ‘산도’라는 표현,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단순히 신맛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올리브오일의 품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산도에 따라 맛과 향, 영양 성분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올리브오일을 제대로 고르기 위해선 산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산도란 무엇인가?
올리브오일의 산도는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s)’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원래 올리브오일은 트라이글리세라이드 형태로 안정된 상태지만, 올리브 열매가 손상되거나 산화되면 지방산이 분리되어 산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즉, 산도가 낮을수록 신선하고 산화가 덜 된 고품질 오일이라는 뜻입니다.
좋은 올리브오일은 먹은 후에 입안에 기름기가 안 느껴져야 한다고... : 클리앙
좋은 올리브오일은 먹은 후에 입안에 기름기가 안 느껴져야 한다고... : 클리앙
입을 헹구고 싶은 느낌이 안 들어야 한다고 하네요. 샐러드에 듬뿍 쳐서 먹으면 느끼해서 올리브오일도 결국 기름의 일종일 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저급을 구매했었나 봐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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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별 올리브오일 분류
| 분류 | 산도 기준 | 특징 및 용도 |
|---|---|---|
| 엑스트라 버진 (Extra Virgin) | 0.8% 이하 | 가장 신선하고 향미가 뛰어나며, 생으로 섭취하기 적합 (샐러드, 브루스케타 등) |
| 버진 (Virgin) | 0.8% ~ 2% | 향과 맛은 유지되지만 산도가 다소 높아 조리용으로 적합 |
| 퓨어/정제 오일 (Refined/Pure) | 2% 이상 | 정제 과정을 거쳐 향과 맛이 거의 없으며, 고온 조리에 사용 |
특히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중에서도 산도 0.3% 이하 제품은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며, 향과 영양소 보존 상태가 뛰어납니다.
산도가 높아지는 원인
- 수확 후 압착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경우
- 열매가 멍들거나 상처가 난 상태에서 가공된 경우
- 고온에서 추출되거나 산소에 많이 노출된 경우
- 보관 중 빛, 열, 공기에 장시간 노출된 경우
이러한 이유로, 산도가 낮은 오일은 올리브 수확부터 가공, 보관까지 철저히 관리되었다는 증거로 여겨집니다.
산도 낮은 올리브오일 고르는 팁
- 제품 라벨에 산도 수치가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
- ‘Cold Pressed(냉압착)’ 방식 여부 확인
- 최근 수확 연도 및 유통기한 확인
- 어두운 병에 담긴 제품 선택 (빛 차단 효과)
올리브오일의 산도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올리브오일의 신선도와 품질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입니다. 용도에 맞는 산도를 이해하고 선택하면,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습니다. 다음에 올리브오일을 고를 땐, 산도도 꼭 함께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