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외부 환경 때문만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하는 습관, 영양 상태, 그리고 헤어 관리 방식이 모발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글에서는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주요 원인과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주요 원인
열기구 사용으로 인한 손상
고데기, 드라이기, 컬링 아이론 등 열을 가하는 기구들은 모발의 단백질(케라틴)을 변성시켜 쉽게 끊어지게 만듭니다. 특히 200°C 이상의 고온을 자주 사용하면 모발이 수분을 잃고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해결 방법
- 120~150°C 정도의 저온에서 스타일링을 진행합니다.
- 열 보호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하여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합니다.
- 열기구 사용 후에는 수분을 공급하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여 모발을 보호합니다.
머리 꼼꼼히 잘 감아도… ‘이것’ 안 하면 탈모 위험
피부과 머리 꼼꼼히 잘 감아도… ‘이것’ 안 하면 탈모 위험 이해림 기자 입력 2023/02/08 07:30 머리를 감은 후 완전히 말리지 않은 채로 오래 두면 모발과 두피 상태가 나빠진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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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시술로 인한 손상
염색, 탈색, 파마 등의 화학 시술은 모발의 단백질을 분해하고, 큐티클(머리카락의 보호층)을 손상시킵니다. 특히 탈색은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면서 단백질 구조까지 파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 방법
- 화학 시술 후 단백질 케어를 꾸준히 해줍니다.
- 너무 잦은 시술을 피하고, 최소 6~8주 간격을 두고 진행합니다.
- 천연 오일(아르간 오일, 코코넛 오일)이나 단백질이 포함된 헤어팩을 사용하여 모발을 보호합니다.
잘못된 빗질 습관
젖은 머리는 큐티클이 열려 있어 매우 약한 상태입니다. 이때 무리하게 빗질을 하면 쉽게 끊어지게 됩니다.
해결 방법
- 젖은 머리는 마른 수건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한 후, 넓은 빗(와이드 톱 빗)을 사용하여 천천히 빗어줍니다.
- 끝에서부터 부드럽게 풀어나가면서 빗질을 합니다.
- 정전기를 줄이기 위해 나무 빗이나 실리콘 코팅 빗을 사용합니다.
영양 부족
모발은 단백질(케라틴)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 철분, 비오틴 등의 영양소가 부족하면 약해질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닭가슴살, 계란, 두부, 생선)을 섭취합니다.
- 비오틴(달걀노른자, 견과류)과 철분(시금치, 쇠고기)이 포함된 식단을 유지합니다.
- 충분한 물을 마셔 두피와 모발의 수분을 유지합니다.
2. 건강한 머리카락을 위한 실천법
올바른 헤어케어 방법
- 수분 공급이 핵심: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판테놀 성분이 포함된 수분 샴푸를 사용하세요.
- 단백질 케어 필수: 케라틴 트리트먼트, 단백질 팩을 주 1회 사용하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자연 유래 성분 샴푸 선택: 설페이트(SLS)와 파라벤이 없는 천연 샴푸를 사용하세요.
- 열 보호제 필수 사용: 실리콘 기반 열 보호제를 사용하여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세요.
생활 속 습관 개선
- 과도한 샴푸 사용 줄이기: 하루 1회 감는 것이 가장 적당하며, 두피가 너무 건조하다면 이틀에 한 번 감는 것도 좋습니다.
- 수건으로 머리 비비지 않기: 부드러운 마이크로화이버 타월을 사용하여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하세요.
- 머리를 세게 묶지 않기: 금속이나 고무 재질이 아닌, 부드러운 원단(실크, 천)으로 감싼 머리끈을 사용하세요.
- 베개 커버 관리: 실크 소재의 베개 커버를 사용하면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끊어지는 이유는 단순한 외부 요인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과 영양 상태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올바른 헤어케어 방법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하면 더 튼튼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으니,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