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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에서는 세례를 통해 신앙 공동체에 입문하며, 이는 신앙 생활의 첫걸음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긴급한 상황에서 정식 세례를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세' 또는 '비상세례'를 통해 세례를 베풀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세의 정의, 종류, 주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대세(비상세례)란?
대세는 '대신 세례를 준다'는 의미로, 긴급한 상황에서 사제가 아닌 사람이 세례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주로 죽을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세례를 베풀기 위해 시행됩니다. 대세는 정식 세례와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세례를 받지 못한 채 사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교회의 배려입니다.
[신앙상담] ‘임종대세’ 절차와 기준 궁금합니다
[Q]‘임종대세’ 절차와 기준 궁금합니다 제 아버님께서는 6개월 전 무척 위독하셨습니다. 당시 비신자였던 아버님을 위해 마침 신자였던 아버님의 친구분께서 성수를 뿌리며 ‘임종 대세’란
www.catholictimes.org
대세의 종류
대세는 주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임종 대세: 죽을 위험에 처한 사람이 세례를 원하는 경우에 시행됩니다. 이때 세례를 받는 사람의 의식이 명확하다면, 기본 교리를 설명하고 세례를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조건 대세: 세례를 받을 의향이 명확하지 않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 시행됩니다. 이때는 '만약 당신이 세례를 받을 만하면'이라는 조건을 붙여 세례를 주게 됩니다.
대세 주는 방법
대세를 주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성호경: 세례를 주는 사람은 성호를 긋습니다.
- 세례의 말: 세례를 주는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당신에게 세례를 줍니다."
- 만약 세례를 받는 사람의 이름을 안다면, "나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름]에게 세례를 줍니다."라고 말합니다.
- 물 사용: 세례를 주는 사람은 깨끗한 물을 세례 받는 사람의 이마에 부으면서 위의 말을 합니다. 이때 물을 부는 방식은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기도: 세례를 마친 후,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대세 시 주의사항
- 긴급성: 대세는 긴급한 상황에서만 시행되어야 하며, 정식 세례를 받을 수 없는 경우에 한정됩니다.
- 의도와 신앙: 세례를 주는 사람은 진지한 신앙과 의도를 가지고 세례를 주어야 합니다.
- 보고: 대세를 시행한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본당 사제에게 보고하여,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세는 긴급한 상황에서 세례를 받을 수 없는 이들에게 교회가 제공하는 중요한 배려입니다. 정확한 방법과 절차를 이해하고, 신앙과 진지한 마음으로 대세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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